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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

5.0

2026.09.09

코스 요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내부는 우드톤에 조명이 은은해서 들어가자마자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다찌석이랑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먹기 좋더라고요. 음식은 제철 재료를 활용한 오마카세로 순서대로 나오는데, 한 접시씩 플레이팅이 깔끔해서 다음 메뉴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시미는 생선마다 식감이 확실히 다르고 곁들이는 나물이나 소스 조합도 조금씩 달라서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게 느껴졌어요. 스시도 밥 양이 과하지 않아 생선 맛이 잘 살아 있었고, 중간에 구이랑 고기 요리까지 나오니 회 위주의 코스보다 먹는 재미가 더 있었어요. 마지막 식사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니 양도 생각보다 든든했고, 음식 나올 때마다 간단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떤 재료인지 알고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성수에서 평소보다 조금 특별하게 식사하고 싶은 날이나 기념일, 데이트처럼 오래 앉아서 천천히 즐기고 싶은 날 잘 어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