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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5.0

2026.08.04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 위해 부평에 위치한 CGV 부평을 찾았습니다.시설 자체는 다소 연록이 느껴지는 친숙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이지만, 상영관 내부의 스크린이나 음향 상태는 영화에 몰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이번에 관람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는 정말 강렬하고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만한 문제작이었습니다. 영화의 초중반부, 호포항이라는 조용한 마을에 미지의 괴생명체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과 액션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까지 참여한 배우들의 에너지가 날것 그대로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듯했습니다.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의 인과관계나 개연성보다는 감독 특유의 모호함과 디테일에 집중하다 보니 중후반의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3부작 기획 때문인지 결말이 다소 갑작스럽게 뚝 끊기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지만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거대한 스케일과 독창적인 크리처 액션만큼은 극장에서 볼 가치